2023. 1. 11. 21:15ㆍ소프트웨어
자기개발 서적과 유튜브에서 자기확언(Self-Affirmation)이 아주 화두이다.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명상을 더이상 공상과학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적인 효과가 입증된 과학 그 자체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같다.
자기확언을 하기만 하면 부자가 되고, 인생이 바뀐다는데 과연 모두가 그럴까?
그렇다면 모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하루종일 자기확언만 하지 않을까?
그놈의 자기확언 할거면 제대로 하자!
자기확인의 효과
자아정체성을 재구성하여, 행동습관(=삶) 탈바꿈 가능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아도 나는 나의 뇌에게 수많은 이야기를 하며 살아간다.
습관이 무섭듯 생각도 하던 방향으로만 지속하는 경향이 있어서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지!"하고 1초마다 되뇌이지 않는 이상 무의식 속에서 계속 부정적으로 뇌에게 이야기한다.
변화된 삶을 살고 싶은가? 스스로의 뇌에게 하는 이야기부터 바꾸자.
기억의 종류
① 사실(Fact):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역사적 사실
② 과정(Procedual):
많은 계산을 하지 않아도 몸이 저절로 알아서 움직이는 암묵적인 기억 (ex 자전거 타는 법, 뜨개질 하는 법)
뇌에 깊숙히 베어들어 있어서 본인 스스로도 어떻게 잘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타인에게 정확하게 가르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이 자기확언을 뇌에 박아버려서 기억의 선순환 필요필요하다.
마치 치매에 걸려도 뜨개질은 계속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③ 사건(Episodic): 스스로가 형성하는 기억으로 과거에 있었던 일
과연 외부의 자극 없이
나 자신을 내가 바꿀 수 있을까?
자아는 여러개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가능하다!
(자아분열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자아의 종류
① 기억: 개별자아 ego
② 경험
지금, 여기서, 매순간 경험을 이야기(story)로 바꾸는 주체
삶은 일분일초가 경험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모든 경험은 기억되지 않는다.
가끔 어제는 뭘 먹었는지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형성한 이야기(story)가 있어야 기억할 수 있다.
* 이야기(story) = 경험 + 자의적평가 + 의미부여 ▶ something reported to others 타인에게 보고할만한 내용
ex) 점심시간에 친구와 샌드위치를 먹었다.
몇 걸음 걸어 누군가와 몇 번 인사를 하고, 어떤 관절을 꺽어 몇 도로 팔을 뻗어 젓가락질 했는지 기억하지 않음
본인의 모든 동작을 "점심시간에 친구와 샌드위치를 먹었다."라는 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입힌 것
차곡차곡 이야기가 쌓여 바로 '나'를 형성한다.
바로 이 순간 무의식적으로 나 자신에게 들려주는 스토리는 무엇인가?
많은 경우 타인의 평가에는 그렇게 귀기울이면서 정작 나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는 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한다.
혹시 나 자신에게 용기와 열정을 이야기해줘도 모자랄판에 비하를 하고 있는가?
진정으로 변화되고 싶다면 스토리텔링부터 뜯어고쳐보자.
③ 배경: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주체
빈 배 이야기 ABC
① Accident: 유유자적하며 배에서 쉬고 있었는데 뒤에서 뭐가 쿵하고 부딪혔다.
② Belief: 잘 쉬고 있는 나를 누가 방해했다
③ Conclusion: 분노
보통은 ①에서 ③으로 순식간에 넘어간다.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 이미 ②가 내 안에 습관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하지만 뒤를 돌아 빈 배가 떠밀려와 부딫친 것을 보고는 순간 머쓱해진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내가 해석하고 있는지 스스로 모니터링 할 줄 알아야 한다.
나의 스토리텔링의 방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옆에서 누군가가 사사건건 좋은 방향 해석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24시간 붙어있는 누군가가 있는가? 그렇다면 그 말을 잘 듣기만 해도 다행이다.
이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은 또 나의 스토리텔링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속상한 일, 화나는 일이 있다면 내면소통만 잘 해도 즉각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내면소통
내가, 내에게, 나에 대해서,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
유튜브로 100번쓰기, 100번 말하기를 보고
'부자 될거야'를 되뇌이고 있는가?
혹시 지금 부자가 되었는가?
말을 해도 내심 한 켠으로 '아... 아닌데 어려울 것 같은데'라는
마음이 1%라도 있으면 자기모순에 빠져버린다.
미안하지만, 자기모순에 빠진 상태로 자기확언을 1000번 해봤자 소용이 없다.
올바른 자기확언 하는법: 가치정의
무엇을 되뇌이든 상관없다.
자기 모순에만 빠지지 말아라.
자기모순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바로 가치정의이다.
아래의 5가지 요소에 대해 6개월 또는 1년마다 기입해보자.
질문을 읽고 바로 떠오르는 답을 적어내려가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여유로운 시간에 내면 깊숙히 있는 욕심을 마음껏 드러내보자.
진심이 원하는 가치를 자기확언해야 자기모순에 빠지지 않는다.
자기확언이 진실되야 그토록 원하는 삶의 변화가 가능하다.
가치정의는 언제든 수정될 수 있고 살아가다 보면 수정되는 것이 당연하다.
한가지 주의사항이 있다면, 특히 달성한 기분은 아주 생생하게 적어야한다!
1. 자아실현
자아실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기발전(자아실현,, 성공적인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의 성공의 핵심은 무엇인가?
나의 꿈은 무엇이며 그 꿈은 무엇을 달성했을 때 이뤘다고 할 수 있나?
▶ 대답: 돈 100억 자산가
이유: 돈이 없으니까 떳떳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과거의 노력: 수능 이후 쉴 틈 없이 일함
현재의 노력: 해외구매대행 월 순이익500만원을 목표로 준비중
미래의 계획: 35세에 35평의 남향통창집을 얻고, 30대에 100억 자산가되기
달성한 기분: 세상의 모든 것이 흡족하고 아름다워 보임.
2. 가족
가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나에게 있어 가족이란?
내가 바라보는 가족의 미래의 모습은?
▶ 대답: 화목한 대화
이유: 소통이 부족해서
과거의 노력: 없음
현재의 노력: 살가운 카톡
미래의 계획: 분기별 1회 외식시켜드리기
달성한 기분: 마음이 부자된 기분이고 뿌듯함이 폭발함
3. 커리어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직장생활이란 나에게 있어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미래의 나는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 대답: 인정받는 사람
이유: 인증을 받아야 비로소 존재가치가 입증된 것 같아서
과거의 노력: 적극적이고 긍정적. 이해가 완전히 될 때까지 질문함
현재의 노력: 먼저 일을 찾아서 함
미래의 계획: 35세 전에 연봉 1억 달성
달성한 기분: 일할 맛 나고 내 회사처럼 일하고 있음
4. 건강
건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건강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건강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 대답: 지치지 않는 하루를 소화할 체력
이유: 하고싶은 건 많은데 내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너무 억울하니까
과거의 노력: 자전거 시간 날때마다 타기
현재의 노력: 주 2회 자전거 타기
미래의 계획: 체중 51kg로 줄이기, 꾸준히 유지하기
달성한 기분: 뭘 입어도 무슨 표정을 지어도 이쁠 듯
5. 행복
행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10년 뒤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 대답: 나도 사랑하고 나를 또 사랑해주는 사함
이유: 돈이 많아도, 직장에서 인정을 받아도 내 사람이 없으면 너무 슬플 것 같기 때문에
과거의 노력: 니꺼 내꺼 잘 따지고 욕심이 많았음
현재의 노력: 상대방을 위해 뭘 해줄까 조금씩 고민하는 중
미래의 계획: 나 없이는 안되도록 만들기
달성한 기분: 세상 다 가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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